포항신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중금속인 크롬이 검출되었다는 경상북도 도의원의 증언이 나와 오는 7월 1일 포항시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열린 제 234회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울진 출신인 전찬걸 의원은 포항신항에서 중금속인 6가 크롬이 검출되고 있다며 영일만 연안에 대한 수질 대책을 물었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소속의원 7명과 함께 영일만 연안 일대에 대한 수질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내항 일부지역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인체에 비해를 줄 수 있는 크롬과 철의 농도가 기준 이하이기는 하지만,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의원은 포항신항은 포항제철소 내항의 일부에 속한다고 말하고 영일만 연안에 대한 수실조사내역을 밝히라고 말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포항시는 오는 7월 1일 포항북부해수욕장과 도구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등 관내 6개 지정 해수욕장에 대한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영일만 연안에서 크롬이 검출되었다는 증언이 나와 초비상이 걸렸다.

한편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가운데 지난 주말 관내 6개 해수욕장에 대해 수질검사 결과 적합하다고 발표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