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와 공동으로...개최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본원)이 25일(목) 오후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대두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정부는 교육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별로‘학교폭력근절대책’을 수립하고, 부처합동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학교폭력 예방 . 근절 업무가 교육인적자원부로 이관된 2004년부터는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소기의 정책적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법률제정을 통한 대책수립과 사업추진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피해 및 가해 경험은 여전히 증가 추세이며 폭력행태 또한 갈수록 다양화되고, 그에 따른 피해학생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학교폭력 문제가 교육계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참여와 연계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2008년 법률개정을 통하여 지역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 설치”조항을 신설하였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원회) 설치 . 운영을 의무화했다.

지역사회의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해온 경기도는 2008년 개정 법률에서 명시한 지역위원회의 설치조항에 따라 2009년 5월「경기도학교폭력대책실무위원회」를 발족하고, 교육청 및 경할청과 실무협의를 거치는 한편, 올 7월에는「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타 시.도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도 이에 부응하고자 2009년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효율적 대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 학교폭력 예방대책 연구」를 수행해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세부 정책추진과제를 개발했으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정책방안의 실효성과 효과적 운영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경기도와 공동으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경기도 학교폭력 예방대책 연구」의 연구책임자인 본원 가족.보육.청소년연구부의 전경숙 부장이 ‘경기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정책과제’라는 제목으로, 연구의 주요결과 및 정책방안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가족부가 매년 전국 중고생과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의 원자료 중 최근 3년간 경기도 청소년의 학교폭력 추이를 분석한 자료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정토로자로는 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김미정 학교폭력SOS지원단 경기지부 분쟁조정팀장, 황선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회 위원장, 윤성인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황병렬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유동훈 경기도차세대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초청되어 관계 당국과 학계 및 활동단체 등을 대표해 다양한 혜안을 나눌 예정이다.

수도권/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