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만항과 일반산업단지 등 5대 대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하이파이브(High-Five)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파이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이파이브 프로젝트는 영일만항권의 영일만항과 영일만항 일반산업단지, 흥해권의 지식기반 경제자유구역, 지곡 연일권의 테크노밸리, 오천 동해대송권의 포항블루밸리, 도심권의 동빈내항 복원사업 등 5개 권역에 역량을 집중해 포항의 도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으로 목표 연도는 2014년이다.

박시장은 간담회에서 영일만항권과 흥해권, 지곡연일권, 오천동해 대송권은 생산과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도심권은 동빈내항 복원을 통해 환경과 생활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일만항권의 경우 오는 8월8일 개항 예정인 영일만항이 포항을 환동해경제권 물류중심으로 격상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일만항 배후에 들어서는 일반산업단지 634만㎡에는 신소재와 메카트로닉스 등의 업종과 일본부품소재업체가 들어서 글로벌 포항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흥해권의 지식기반경제자유구역은 375만㎡ 규모. 바이오,의료등 융합산업콤플렉스와 R&D 혁신센터, 글로벌 기업 등 융합기술콤플렉스 외에 호텔, 켄벤션 등 국제지식비지니스파크와 주거 휴양 복합단지인 글로벌 교육문화 타운이 들어선다.

지곡연일권의 테크노밸리는 277만㎡로 환경친화적 생태산업단지와 미래지향적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오천 동해대송권의 포항블루밸리는 1조 359억원을 투자한다.

도심권의 동빈내항 복원사업은 사업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9월부터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협의가 끝나면 오는 10월에 공사에 들어가 2011년에는 완공된다.

박시장은 '5대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은 명실상부한 세계 어느 도시에 못지않은 명품도시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와산업단지에 기업유치, 그리고 동빈내항 보상 등 대형사업을 완성시키기까지는 적잖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