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철강대학원의 전용 연구동인 '철강공학동'이 완공돼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텍은 사업비 445억 원을 들여 지난해 3월에 착공하여 공사가 마무리돼 지난 30일 백승기 포스텍 총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공학동 준공식을 갖고 앞으로 철강 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철강공학동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전용연구동과 2층 규모의 대형 실험동을 갖추고 있다.

철강공학동은 외관 디자인의 경우 용강로와 모루를 형상화하고, 모든 실험실과 연구실을 그룹별로 동일하게 배치하는 등 선진형 설계로도 눈길을 끌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준공식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선진국의 기술 모방이나 습득이 아닌, 포스코 고유의 기술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현실에서 철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포스텍 철강대학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철강공학동이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포스코의 철강기술 전략과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포스텍 철강 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하는 한편 철강기업들의 권위있는 정보제공에 앞장쓰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