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000여명 참석 형산강 주변 정화활동 펼쳐


포항시는 25일 형산강 둔치에서 ‘형산강 살리기 범시민 수중 및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특수재난구조단 경북지사, 포항지회와 함께 ‘제6회 형산강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형산강 환경지킴이, 자연보호협의회,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의회, 환경단체와 포스코, 공단 기업체, 읍.면.동 자생단체 회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형산강 하구에서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경주시 강동면 국당2교까지 총 5개 구간으로 나눠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으로 펼쳐졌다.

또한 형산강 유역 제트보트 및 제트스키 승선, 열기구 타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독도사진 전시회, 페러 글라이딩 운행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 승호 포항시장이 한국재난특수구조단 회원들과 함께 스킨스쿠버 잠수복을 입고 직접 형산강 물속 탐사를 통해 방치되어 있는 폐어망과 폐 그물,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대대적인 수중정화활동을 펼쳤다.

포항시 관계자는 “형산강은 포항시민의 젖줄이며, 식수원인 만큼 상류지역 주민들의 수질환경 개선 필요성을 깊이 인식시키고, 지속적인 정화활동으로 깨끗한 형산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