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가 깊어가는 가을을 오페라로 물들이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지난 1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4일간의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개막 작품인 푸치니의 ‘투란도트’는 모든 좌석이 매진되어 대구 시민의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다. 투란도트에 이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사랑의 묘약'이, 15일과 17일에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초청 공연인 '마탄의 사수'가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포항오페라단의 ‘원이 엄마’는 23일과 24일에, 축제의 폐막 작품인 로얄오페라단의 ‘카르멘’은 29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특별 행사로는 오페라 전문가 4인이 펼치는 '오페라 4인 4색',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주역 오디션', '연출가 아킴 토어발트 초청 마스터 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남성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심장을 요동치게 할 도전과 희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NB국회방송 2본사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