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호관찰지소(소장 윤종철)는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들을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경주시 내남면 일대 배 과수농가에 투입하여 배 수확 및 선과작업 등의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2009년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 일대 배 과수농가에 대해 사회봉사명령대상자 35명(연인원)을 집중 투입하여 배 수확 및 수확된 배를 크기와 무게 별로 분류하는 선과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주보호관찰소는 작년 4월부터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력이 부족한 시기에 사회봉사자를 투입하는 농가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사과, 배 등 과수농가에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 사회봉사자 이모군은 ‘이런 봉사를 통해 힘든 농촌 일을 배우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노동의 가치를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학업 중단 후 무위도식하던 습관을 버리고 다시 땀 흘려 노력하겠다’는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우리 농촌현실을 몸으로 체득하고 근로의식을 함양하여 스스로 재범의 유혹에서 벗어나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땀과 노동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CNB국회방송 이석관 부장

이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