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씨그랜트(Sea Grant)사업단이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KIMST)과 2009년 연구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 들어갔다.

경북씨그랜트사업단은 지난 6월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한 ‘2009 해양한국발전 프로그램’신규사업단으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 62억원의 지방비 36억원, 산업체 2억원 등 5년간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국비, 지방비 등 총 8억원을 투입해 해조류 신기술, 해양바이오에너지, 해양심층수 등 동해안 해양생태계 조사연구, 해양생명공학(바이오)산업 육성, 해양과학기술연구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이와 관련해 동해 원전 온배수의 3차원 영향영역 규명 및 생물 영향 연구, 해양환경 개선 미생물 탐색 및 정화 미생물제재 개발 등 8건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민지원사업으로 다양한 대민 봉사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교육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포항공과대학교를 주관연구기관으로 영남대, 한동대 등 지역대학, 산업체, 지자체 등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씨그랜트 사업단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바다를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는 사업으로서 대학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해양 분야의 지역 현안사항을 해소해 나가는 해양발전 프로그램이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