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동빈내항 복원사업에 따른 이주비와 토지보상비용의 현실화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집회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동빈내항 복원사업으로 총 사업비 1,000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보상지역인 남구 해도동과 송도동 주민들에게 보상을 실시키로 하였으나 지난 7일 보상주민들은 포항시청으로 몰려와 집회를 열고 이주비와 토지보상비용 현실화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은 현재 측정된 보상비용은 타 지역 이주를 위한 현실적인 보상비용이 아니며 수몰 지역과 같은 보상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하며 보상비용을 현재보다 2배이상 높여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중으로 보상계획 공고와 감정 보상을 실시하는 등 행정절차을 마무리한 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동빈내항 복원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보상 반발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