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은 9일, 10일 이틀간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함께하는 자녀교육 학부모 한마당’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으로부터 「학부모교육원」분원으로 지정된 이후 연수원이 처음으로 갖는 행사이다. 획일적인 공급자 중심의 연수와는 달리 학부모가 직접 필요한 주제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그에 따라 강좌가 개설되는 선택형 맞춤식 연수, 이른바 프로슈머(Prosummer)제로 운영되며, 시간대도 학부모가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자녀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가정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함께하는 자녀교육 학부모 한마당’이 이번으로 벌써 일곱 번째다. 첫날부터 학부모님들의 신청이 쇄도하여 신청자가 1,690명(학생 410명 포함)에 이르러 학부모 연수의 전문성을 갖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기주도 학습코치, 집중력 향상기술, 학습능률 높이기, 효율적인 시간관리 등 자녀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아이와 대화 나누기(자녀와의 대화 기법), 미리 가보는 미래의 직업세계, 적성에 따른 진로 찾기 강좌 등 인성교육,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개설했다.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은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하여 개강식과 공연마당을 취소하여 강의 중심의 행사로 이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요구와 희망을 반영하여 맞벌이 부부 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9일(금(09:30~12:50)은 평일반으로 학부모 중심이고, 10일(09:30~12:50)에는 주말반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등 다른 시간대의 두 마당으로 진행된다.

인성지도, 진로지도, 상담, 생활지도, 학습지도 등의 분야에서 학부모가 직접 신청한 50개의 맞춤식 강좌가 진행되는 평일반에는 870명, 28개의 강좌가 진행되는 주말반에는 820명(학생 410명 포함)의 학부모가 신청하였다. 연수원 측에 따르면 ‘마감 이후에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당일에 현장에서 등록을 하고 연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오대석 원장은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가정교육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자녀교육 학부모 한마당’ 행사는 단순한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학부모 연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한 분의 학부모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모든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연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CNB국회방송 이보은 기자

이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