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이달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방지를 위해 AI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가금 사육농가 임상예찰 및 방역취약지역 예찰·소독을 독려하는 등 강도 높은 조류인플루엔자 상시방역대책도 추진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 결과 지난해 AI 발생원인이 철새를 통한 발생으로 결론 내려짐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가 북방철새 도래시기로 보고 AI 상시방역대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임상관찰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축산농협과 방역본부, 양계협회 등으로 예찰팀을 구성하고, 농장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북방철새 도래시기(10~11월)과 철새 통과시기(3~4월)에는 임상예찰을 주1회에서 주2회 이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찰팀 구성과 자체 교육·홍보 추진상황 등 전반적인 AI 방역 추진실태와 농가 현장점검을 병행해 AI 상시방역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지역은 지난 3차례의 전국적 AI발생에도 불구하고 관련단체와 농가의 합심으로 AI의 지역내 유입을 철저히 막아낸 만큼 매주 수요일 실시되는 일제소독의 날에 전 농가가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출입자 통제, 매일 가축의 이상여부를 확인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시에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