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에서 선원 5명을 태운 폐기물 수거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밝혀져 해경이 수색에 나선지 이틀이 지났으나 지금까지 확인이되지 않아 선원 가족들은 애을 태우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1시 40분쯤 독도 북서방 65㎞ 해상에서 폐그물 수거 작업을 하던 포항선적 118톤 급 해양 폐기물 수거선 '환경1호'가 동해해경에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57살 김 모 씨 등 포항과 경주 영덕 출신 선원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너울성바도가 높고 기상악화로 수색 작업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사고 현장 부근에서는 엷은 기름띠와 구호정 하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 1호는 지난 12일 저녁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항해 대화퇴 해역 폐그물 수거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4~5m가 넘는 너울성바도와 기상악화로 울릉도로 피항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