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병원이 최근 발병률이 높은 뇌혈관 질환의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가톨릭병원 여형태 원장은 20일 대경리더십아카데미 원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방법 및 다양해진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여 원장은 뇌혈관 질환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발생 초기에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흡연과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을 비롯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각별히 뇌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하며, 갑작스런 구토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 받을 것을 권했다.

최근에는 혈관에 꽈리 모양의 뇌동맥류가 많이 발견되는 추세로 이는 혈관이 파열되기 전에 다양한 시술법으로 제거할 수 있어 뇌출혈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형태 원장은 “뇌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다른 혈관의 막힘으로 인해서도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관리를 잘 하면 뇌혈관 질환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국회방송 제2본사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