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내년도 조사료 예산을 올해 182억 원보다 30% 늘려 24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5천억 원이나 되는 수입건초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국내산 양질의 조사료를 대대적으로 생산·공급하고 배합 사료비를 절감해 축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는 등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확대해 농가 소득증대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사료작물 종자대, 조사료 기계·장비 구입, 사일리지 제조 등에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료 생산의 집단화, 규모화, 기계화를 구축하기 위하여 장비 구입비의 60%를 보조하고, 사일리지 제조비에 대해서는 톤당 6만원을 지원하는 등 조사료 생산 경영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조사료의 생산 이용은 배합사료비 절감 뿐 만 아니라 조사료 자체가 소의 생리에 가장 적합한 영양원이며, 나아가서는 친환경적인 축산물 생산과 직결 된다면서 소 사육농가에 대해 조사료 자급정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