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대성고등학교를 찾아서 -

서부경남의 작은도시 거창에 있는 지방고등학교이며, 사교육이 없는 상황에서도 4년제 대학 80%를 달성한 학교가 있다 . 바로 거창 대성고등학교이다. 2005년 농어촌 자율고로 전환 한 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러면 거창 대성고등학교의 특징을 살펴 보자

첫째, 100454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사는 1년에 100권의 양서를 선정하고 45명 전교사가 1인 1권씩 책을 분석하고 책임 지도를 한다. 매일 5교시는 독서 교육 시간이며 학생은 1년 동안 의무적으로 4권의 책을 읽고 평가를 받는다
이 독서교육은 다양한 지식 습득 , 독서토론을 통한 조리 있는 말하기 , 다양한 관점이해로 논술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철저한 학생 관리이다.

신입생은 출신 지역 학교별로 담당교사가 3년 계속 관리하며 , 전교생 100%가 자율학습을 의무화한다.
자율학습은 연 20일의 방학을 제외한 345일 실시하며 1.2학년은 오후 11시 까지 3학년은 자정까지다. 수험생 중 상위 20명은 오전 2시 까지 독서실에 남아 있으며 10명의 교사는 매일 자정까지 학교에 남아서 학생 지도를 한다.

셋째, 그룹 스터디이다.

5명 이내 학생이 조를 이뤄 국어 영어 수학의 토론식 수업을 한다 . 반드시 상위권과 중하위권이 있어 상위권은 중하위권에게 학습에 대한 설명 과 복습을 함으로 공부 방법을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넷째, 모집 및 전형 방법이다.

정원의 50%는 거창군내 학생으로 선발하고 50%는 전국 단위로 뽑는다. 거창군외 타시.도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비용은 수업료와 기숙사비 식비를 포함하여 35만원 정도이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으로 거창대성고등학교의 성과는 2009학년도 진학성적으로 나타난다.
서울대 4명, 연세대 11명, 고려대 12명, 성균관대 9명, 한양대 11명, 서강대 6명, 중앙대 7명, 육군사관학교 1명, 공군사관학교 1명, 부산대 8명, 경북대 9명 서울소재대학 132명, 의예,치의예,한의예 각1명, 졸업생 196명중 156명이 4년제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하는 농어촌 자율학교인 거창 대성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지난 9월 17일부터 김해, 창원, 마산지역을 출발점으로 서울,부산,대구등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10월31일에는 양산간호전문학원에서 입학상담회를 가질예정이다.


부산취재본부 박청숙 기자

박청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