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작년 봄 인근 시군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여 관내가금류 사육농가에 극심한 피해를 입힌바,「2009 조류인플루엔자 유입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에 조류인플루엔자가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여, 지속적인 농가예찰 및 홍보 등 상시방역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부안군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6개월간)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AI 유입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재래시장 내 불법 도축되는 닭ㆍ오리와 중간유통 상인에 의한 전염도 문제가 된 바, 판매업소 및 유통상인에 대한 점검 및 지도단속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며, 매주 수요일「전국일제소독의 날」을 정해 기편성된 공동방제단(20개단)을 활용하여 다소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농가도 소독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류인플루엔자는 소독을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부안군에서는 축사소독용 생석회 및 소독약을 자체 구입하여 10월말부터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금년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농가 AI 방역교육 및 결의대회 등이 취소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농가 홍보용 리후렛을 축산농가에 배부하고, 매주 수요일엔 sms문자발송을 통해 축사 소독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는 등 농가의 자율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홍보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AI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축사나 사료창고, 분뇨처리장내에 철새 등 야생조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차단 방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북취재본부 장석원기자

징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