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유포한 고교생 2명을 검거, 조사중이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17세)은 신종 플루의 확산에 따른 막연한 사회적 불안감을 반영한 인터넷 게시글과 친구들로 부터 전해 들은 근거없는 사실들을 짜깁기 조합하여, 백신접종 대상을 노인에서 중.고교생으로 바꿔 임상실험하는 것, 부모 동의서는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한 것, 학교에서 백신 접종하라고 동의서 오면, 접종 거부하자는 취지의 인터넷 게시글을 최초 게시했고, 서울 모여고 2년생 B양(18세)은, 이글을 인용해 “그거 잘못 맞으면 죽는거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거부하자”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친구 3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최초 발송하여 유포한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인터넷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근거없이 떠도는 신종 플루 백신 접종과 관련한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말것을 당부하며 향후, 신종 플루 백신 접종과 관련, 허위사실을 인터넷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유포하여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하여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CNB국회방송 류정곤 기자

류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