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1월 12만8000명보다 6만1000명(47.7%) 감소한 수치다.

또한 실업급여도 3150억 원을 지급해 올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4월 45만 5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월 43만 5000명, 6월 43만 2000명, 7월 42만 2000명, 8월 38만 9000명, 9월 38만 1000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은 12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만명에 비해 23％(2만3000명) 늘었으며, 신규 구직인원은 20만4000명으로 작년 10월 18만1000명보다 12.7％(2만3천명) 증가했다.

이에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이 감원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며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도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취업알선, 상설채용관, 동행면접 등을 활용해 실직자 재취업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신경운 기자

신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