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금융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물질적 성장과 함께 정신적인 성장이 요구되고 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4일 대경리더십아카데미 원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유교적 자본주의를 통해 정신력과 경제력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70~80년대에는 외적 성장에만 급급하여 정신적인 면을 소홀히 해왔으며, 그로 인해 현재의 경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살찐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을 인용하며 정신이 결여된 미국 자본주의가 도덕적 해이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데 반해 공자사상이 밑바탕이 된 중국은 10퍼센트 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며 중국, 일본과 함께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의 경제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학인 안동학을 정립하여 안동을 정신문화의 수도로 확고히 할 것이며, 한국의 정신은 앞으로도 미래 천년 동안 이어져 가야 할 가치이므로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제 2 본사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