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5일 발표했다.

오는 14일 제1차 회의에서는 "위기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 - 위기이후 세계경제 재편"을 주제로, 15일 제2차 회의에서는 "지역연계 - 자유무역과 열린시장"을 주제로 논의한 뒤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APEC 창설 20주년을 축하하면서 세계경제위기 극복 및 위기 이후 균형적 성장을 위한 APEC 차원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아태 지역 경제통합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고, 더불어 내년 G20 정상회의 주요 과제를 제시하는 등 APEC과 G20 정상회의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APEC은 지난 1989년 무역·투자 자유화, 경제기술협력 제고,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아·태지역 경제통합 추진을 목표로 출범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포함해 21개 회원국이 참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3%, 교역량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로 발전했다.

CNB국회방송 최영훈 기자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