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포항지역 특산물 명품 구룡포 과메기가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 사냥을 위해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구룡포 과메기는 지난 2007년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구룡포를 포함 동해·대보·장기 등 3개면이 과메기산업 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우수특구 선정과 함께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등 전국식품화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포항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2년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과메기 가공단지는 물론 과메기 역사관, 체험관 건립, 문화거리 등을 조성, 과메기를 통해 지역을 관광상품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수년전부터 미국을 비롯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몽골 등 세계 주요도시를 찾아 명품 과메기 홍보를 위한 시식회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와 생산업체의 노력으로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일본, 필리핀, 몽골 등 해외 교포를 중심으로 조금씩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5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등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박승호 포항 시장은 “과메기 해외수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과메기를 통해 포항을 전세계에 알리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