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최근 국정감사 이후 남은 정기국회 회기 동안 4대강 사업과 각종 서민 대책 등 12대 중점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조 정책위 의장(구미갑)은 '2009 정기국회 국정감사 평가서'를 발간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한나라당의 12대 과제는 ▷서민 살리기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및 유아 무상교육 확대 ▷중소기업, 자영업자 회생 대책 마련 ▷쌀값 안정 ▷성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장애인 보호 ▷신종플루 확산 대책 마련 ▷재정건전성 확보와 공공 부문 투명성, 효율성 증진 ▷녹색성장 달성과 미래산업 성장 잠재력 확보 ▷4대강 살리기 사업 ▷법질서 확립과 법률구조 사업의 내실화 ▷국회 선진화 ▷국가안보 확립과 글로벌 외교력 강화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은 것은 '서민 살리기'로, 이를 위해 영세상가 살리기법, 카드수수료 다이어트법, 악덕사채근절법, 영유아보육법, 중증장애인기초장애연금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서민살리기와 함께 주요 과제로 분류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기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나 복지부문 투자에 차질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관련 예산 원안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국정감사가 일회성 비판에 그치는 것을 막고 진정으로 '실천하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련 정조위원회와 태스크포스 활동을 통해 해당 부처의 실제 추진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제 2 본사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