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22일-23일)중인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접견, 우리나라와 UNDP간 파트너쉽 증진 방안,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및 G-20 정상회의 개최 과정에서의 UN과의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과거 UNDP를 비롯한 국제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수원국에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앞둔 순수 공여국이 된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UNDP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개도국 빈곤퇴치 지원 및 우리의 개발 경험 공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클라크 총재는 방한기간중 체결한 「UNDP 서울정책센터 설립 협정」과 「한-UNDP MDG 신탁기금 설립 협정」을 통해 한-UNDP간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중기감축 목표 발표 관련사항을 설명하였으며, 클라크 총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선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달성을 위해서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파트너쉽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MDGs 달성을 위한 우리의 계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며, 내년도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비G20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UN과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CNB국회방송 정성훈 기자

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