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KTX) 포항노선이 2014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일 KTX 포항직결노선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히고 확정된 KTX포항 직결노선은 경주시 건천읍 방내에서 모량까지 4.09㎞이다.
지난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주 건천읍 방내-모량간이 개통되면 포항 이인리 신역사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시기인 2014년에 맞추어 포항 구간을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포항 직결노선이 개통되면 고속버스로 5시간대의 서울-포항간이 2시간대로 무려 3시간이나 단축된다. 2시간대 생활권으로 경북 동해안 포항·영덕·울진지역은 교통오지에서 벗어나는 등 지역균형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KTX포항노선 유치와 관련, 박승호 포항시장은 2007년 5월 포항, 영덕, 울진, 울릉지역 지자체와 연대해 KTX 포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7만명의 시민서명을 받아 청와대 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요로에 건의서를 내기도 했다.

지역출신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재계와 중앙공무원들과 연대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노력에 힘입어 추진 2년 6개월만에 포항직결노선을 확정짓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KTX 포항노선 개설에서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이 열려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포항이 환동해 물류중심지로 발전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