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전자들이 좀더 쉽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0년도부터 시내 도로 노면표시를 상향된 기준에 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야간, 우천시 시인성 저하로 운전자들이 불편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어 노면표시 휘도기준을 선진국 기준인 240mcd/㎡ Lux로 상향 조정 시행한다.

현 노면표시는 일부 균열과 마모가 심하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앞으로는 품질관리 및 시방기준을 강화하며, 노면표시에 투입되는 자재는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확인 및 승인된 자재를 사용토록 하고, 시공후 휘도측정치와 6개월 경과후 휘도측정치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재시공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또한, 차선 제거시에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노면표시 제거 작업 시에 비산먼지 방지대책 없이 작업함으로 인해 시민불편이 제기되었으나 앞으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흡입식 또는 습식 등의 방지설비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시방기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는 2010년도 예산을 금년에 비해 80% 증가된 108억원으로 증액 편성하여 우선 내년에 노면표시(중앙선, 구분선, 횡단보도, 문자ㆍ기호 등) 1,850Km를 개선하고, 연차적으로 2013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노면표시 24,359㎞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도로노면표시에 대한 품질강화 및 시방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하면 시인성이 향상된 노면표시로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CNB국회방송 정성훈 기자

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