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1월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운송량 모두 전년 같은 기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국제여객은 신종플루의 영향이 둔화되고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252만명에서 270만명으로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했으며, 국내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증가 및 제주여행객 증가 추세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4% 상승한 137만명에서 154만명으로 늘었다.

또한, 항공화물은 LCD, 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186톤에서 228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2.5%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수치는 최근 24개월 동안 가장 많은 월간 화물운송량이며, 인천공항 개항 이후 3번째로 많은 물량(2007년10월 231만톤, 2007년11월 234톤)이다.

국토부는, "국제유가 변동 및 두바이 사태 등에 따른 세계경제의 변화라는 변수가 있으나, 신종플루 둔화, 겨울방학 및 크리스마스의 계절적 효과로 항공여객수요는 지속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며, 9월부터 실적이 회복된 항공화물도 상승세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NB국회방송 송원칠 기자

송원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