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발표 시기를 내년 1월 10일쯤으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충청 민심과 반대 여론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만큼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수정안을 확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는 국회 예산안 처리와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 등을 위해 수정안 발표를 내년 1월 초로 늦춰달라는 한나라당의 요구를 청와대와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도 오는 17일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덴마크로 출국하기로 하면서 수정안 발표시기가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만큼 정부는 수정안이 완성될 때까지 원안 수정에 우호적인 여론을 최대한 조성할 계획이다.

CNB국회방송 서정복 기자

서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