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모니 합창단은 지난 15일 SOS 프란치스카의 집에서 성탄맞이 ‘사랑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말을 맞아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대경 간호학원(부원장 조옥희)이 주최하고 문하모니 합창단이 주관하며 음악회의 지휘는 문하모니 장희숙 총감독이, 사회는 김우석 씨가 맡았다.

‘섬집 아기’ ‘오빠 생각’ 등 우리 동요에서부터 대중 가요 ‘울고넘는 박달재’ ‘소양강 처녀’ ‘닐리리 맘보’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창 밖을 보라’ ‘징글벨’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마련해 함께 한 할머니 할아버지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독창으로 소프라노 최선미 씨가 ‘고향의 봄’을, 테너 윤욱 단장과 소프라노 황근주 씨가 함께 ‘노란 셔츠 입은 사나이’를 불렀다. 소프라노 최화순 씨는 ‘눈물의 연평도’를 민요가수 이예진 씨는 우리 민요 ‘태평가’를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희숙 총감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길지 않은 시간이나마 함께 웃고 노래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연말연시가 아니더라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찾아가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NB국회방송 제 2 본사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