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들의 도정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부터 민원인, 공직자 등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조직(직원)만족도, 경북인지도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요정책 만족도","민원인 만족도", "조직원 만족도", "국내외 경북 인지도", "도 시설사용자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 분석기법에 따라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이뤄졌다.


▶ 정책만족도 67.9점(만족)

경북도청 50개 부서에 대한 정책 유형별 의견수렴, 정책의 필요성, 집행과정의 투명성 등 6개 항목을 정책수혜자, 전문가, NGO 등 5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책만족도가 67.9점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작년 하반기 때보다 0.3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별로는 정책의 필요성(83.5점), 정책효과(69.1점), 의견수렴(64.1점), 집행과정의 투명성(63.3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의견수렴과 정책효과가 상승하는 등 전체요소 만족도는 0.4점 증가했다.

▶ 민원인 행정서비스 만족도 80.9점(매우만족)

사업부서,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대한 접근성, 친절성, 공정성, 전문성 등 8개 항목에 대해 행정서비스를 받은 민원인 4천6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가 80.9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작년 하반기 80.4점보다 0.5점 높아졌다. 상승원인은 대민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식개혁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됐다.

▶ 도정 인지도 71.6%(만족)

도민 및 타 지역 거주자 507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주요 시책 및 행사, 축제 등에 대해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1.6%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작년 하반기보다 3.5%p 높게 나타났다.

▶ 경북에 대한 외국인의 이미지

국내체류 및 방문 중인 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4%가 경북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해 작년 하반기(37.6%)보다 11.8%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의 이미지 중에는 자연환경이 수려하다(33.9%), 문화전통이 풍부하다(29.4%) 순으로 나타났고 경북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경주를 꼽았다.
특히 독도 소유국에 대한 질문에 한국 소유라고 응답한 비율(78.1%)이 일본 소유라는 응답(15.8%)보다 62.3%p 높게 나와 외국인 10명 중 8명 정도는 독도가 한국 소유라고 응답했다.

▶ 도 시설 사용 만족도 72.5점(만족)

도가 관리하고 있는 7개 시설 사용자 652명을 대상으로 접근성, 시설유지관리, 편의시설 등 4개 항목에 대해 1대1 면접 조사 및 전화조사 결과 평균 72.5점을 보여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별로는 노인간호전문센터가 작년 하반기 79.6점에서 올해는 91.3점으로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농업인회관(79.8점), 경북수목원(78.1점), 민물고기연구센터(72점), 공무원교육원(70.9점), 팔공산도립공원(67.7점), 산림생태과학원(65.8점) 순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이번에 실시한 만족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여 각 부서별 개선요인을 찾아 도민이 원하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