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통령님! 국사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옛날 상소문과 같은 격식이 아니어서 혹시 무례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24년, 15대 국회의원, 현재는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747공약(경제성장율?7%, 국민소득 4만 불, 경제대국 7위)”을 달성하시어 세종대왕과 같은 성군(聖君)이 되시리라 믿고, 소인이 언론에 기고하면서 주장해온 12가지 정책 중에서 중요한 한 가지 정책을 건의해 올리겠습니다.

오늘의 국제정세와 남북통일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비상한 이해관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21세기 동북아의 패권다툼이라는 밑그림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미· 일· 중· 러 간의 마찰이 될 수도 있고 세계질서를 바로 세워 국제간의 평화와 번영을 기약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복잡한 과제를 풀어 나가기위해서는 민족적인 자각과 유구한 역사의식에 입각한 민족자결권과 슬기로운 결단이 요구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국제정세는 불확실한 관계에서 우리의 운명은 예측 불허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에서 전쟁체제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전쟁의 상처인 DMZ와 접경지역인 민통선지역(CCZ)에 강화~철원~고성을 잇는 평화도로건설과 함께 UN평화도시를 추진해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쟁에 참가한 16개국에 보은 차원과 이웃 3국(중국, 일본, 러시아)과 평화를 위해 총면적이 서울시의 약 2.8배인 민통선지역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UN평화도시를 공동으로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이 민통선지역이 영세중립지역으로 건설된다면 남북평화통일의 기반은 물론, 장차 강력한 평화세력의 주도국으로서 사랑과 평화의 이념인 홍익인간사상에 의거한 인류최고의 공동의 선을 실천, 정신적인 지도국가가 되어 국제적인 관계에서 존경받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각 나라에 넓은 땅을 한정기한으로 값싸게 분양해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건물들을 짓도록 합니다. 우선 전쟁기념관을 비롯하여 미술관, 음악관, 영화관, 최고 시설의 병원, 학교, 식당, 호텔을 짓고, 또한 세계에서 제일 질 좋고 값싼 상품을 팔도록 하여 세계자유무역 지역으로 개발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해외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평화를 애호하는 전 세계인들로 부터 성원과 지원을 받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우리민족의 전통과 문화는 계승되고 우리의 사상과 철학은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이념으로 승화되어 미래 인류사회의 자양분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며, 대통령께서 G20개최국에서 UN평화도시계획을 세계에 선포한다면 역사적인 성군으로 길이 남으실 것입니다.





- 글 : 정호선 (15대 국회의원, 現 :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


- 편집인 : (주) CNB국회방송 대표이사 윤호철

윤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