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2007년부터 미국, 호주 등에 농수특산물 직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난 한해 동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08년 20만달러 수출에 비해 5배 증가한 규모이며, 수출품목도 조미김, 액젓, 한과 등 5개 품목에서 쌀(백미, 현미), 자반김, 해산물(서대, 우럭, 뱅어포 등) 8개 품목이 증가한 13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선적도 지난해 매월 두차례씩 총 22회 이루어졌다.

아울러 시는 미국, 호주 등에서 경쟁력을 활보할 수 있는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최고의 품질을 이어가도록 생산농가 품질관리와 수출업체 지원 등을 전개해 올해 15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대부분 농산물을 중간상인 등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 외국 대형마트와 직거래를 통해 진출하고 있는 곳은 보령시가 유일하다”며, “올해를 농수특산물 수출 무한도전의 원년으로 삼아 세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취재본부 박종양 기자

박종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