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7월13~14일 실시되며 평가결과는 학교 알리미에 공개된다.

교과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본계획" 확정해 시도 교육청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평가 시기가 지난해 10월에서 7월로 앞당겨진 것은 보정교육 기간을 확보하고 학기 중 채점으로 인한 수업결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중·고교생들이 국가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따라오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평가대상은 국가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전국의 초6, 중3, 고2 전체 학생이며, 고등학교의 경우, 평가시기가 7월로 조정됨에 따라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기에 충분한 기간 확보를 위해 대상학년을 2학년으로 조정했다.

또 학생들의 평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ㆍ고교의 평가시간을 기존 과목당 7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하고 고교는 평가과목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에서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으로 줄이기로 했다. 초 6학년과 중 3학년은 종전대로 5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평가 결과는 9월 초 과목별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등 4단계 구분돼 학생들에게 통지되며, 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11월께 전국의 모든 초 ㆍ중ㆍ고교별로 보통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공개된다.


CNB국회방송 서정복 기자

서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