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도시건설을 시정목표로 내세운 포항시가 첫 간부회의에서부터 글로벌전략 구상을 위한 난상토론을 펼쳤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올해 처음이자 조직개편후 처음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자한 간부들은 글로벌 전략에 대한 부서별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최만달 홍보담당관은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2천700㎡의 산업단지, 영일만항 포트세일즈, 일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마케팅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포항시를 대내외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화의 주역으로 새로 신설된 국제협력팀은 글로벌화를 통한 영일만르네상스를 위해 국제화전략기본계획을 수립, 분야별 기준업무를 선정해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포항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설된 녹색성장팀역시 "외국기업들이 포항에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 가운데 하나가 자녀 교육문제"라며 "오는 2012년까지 포항외국인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제상팀장은 포항외국인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운영주체를 확보하지 못해 공전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포스코교육재단측과의 협의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영일만항 활성화와 관련 최영주 해양항만팀은 오는 5월중 글로벌 물류기업초청 설명회를 비롯 주한 외국인 선사대표자협회 회원 설명회, 중국 동북3성 화주와 물류기업 대상 포트세일즈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박승호시장은 "오는 11월 G-20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떠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포항시는 이같은 상황을 활용, 세계도시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