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대표적인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인 「신관사또부임행차」가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상설문화 축제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주말 프로그램으로 개발을 선보이고 있는 문화관광 상설프로그램인 신관사또 부임행차(봄, 가을 매주 토, 일요일 광한루원 일원)로 소설 춘향전을 토대로 신관사또의 부임행차를 마당극 형태로 재구성한 것으로 춘향에게 수청을 강요하고 주리를 트는 장면, 기생 축하연, 기생 점고, 관광객이벤트 등을 해학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연40여 차례 공연되고 있는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단순 볼거리에서 벗어나 재연 행차와 함께 마당극 춘향전을 공연하며 관광객이 직접 참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남원 관광의 매력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 상설문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0년에도 남원방문 관광객에게 흥겨움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등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 상설행사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