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1.9% 줄어든 3조1천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1천480억원, 순이익은 3조1천720억원을 기록되었으며 전년 대51.9%, 28.7%가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전년도에 비해 조강생산과 제품판매가 감소했으며, 수요 위축으로 가격약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강 시황이 회복세로 돌아서 수익성이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월 정준양회장 취임 이래 경영관리 주기를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 사상 최대인 1조3천595억원의 원가를 절감하였으며 글로벌 철강사들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 철강사들이 40% 이상 감산을 실시했던 것과 달리 상반기 20%만 감산으로 위기를 감소”했으며 “특히 하반기 이후 시황회복과 원료비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4분기에 7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도 3분기 1조 원대 회복에 이어 4분기에는 1조5천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9조3천억원을 투자해 어떤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생존경영’ 과 위기 후 기회선점을 위한‘공격경영’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