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 내신시험의 주관식 문제가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단답형에서 서술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우려면 시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서술형 시험을 올해 1학기 중간고사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학교별 중간ㆍ기말고사에서 답안 분량이 300~500자 이상으로 긴 서술형 문제를 일정 비율 이상 출제하도록 의무화 하고, 고교 "작문" 같은 과목은 서술형 시험으로만 평가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교육청은 그동안 중·고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내신시험 문항 중 50%를 서술형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부분 학교는 단답형 문제를 서술형 문제로 간주해 출제해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장력 향상을 위해 일정비율 이상을 출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NB국회방송 윤성중 기자

윤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