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의 녹색성장과 IT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포스코 ICT가 22일 포항에서 공식 출범했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법인인 포스코 ICT는 이날 본사인 포항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범식에서 박한용 사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IT서비스 등 3대 핵심사업 추진으로 올한해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포스코 ICT는 출범과 함께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IT서비스를 3대 핵심사업으로 하고, 스마트그리드 에코시티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올해 1조1000억원, 2014년에는 2조원 매출이 목표다.

이를 위해 IT서비스본부를 비롯해 엔지니어링본부, 포항사업본부, 광양사업본부, SM본부, 미래성장본부 등 6개 본부로 조직을 정비하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사장 직속의 해외영업부까지 발족했다.

또 건설 IT와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 사업 육성을 위해 200~300명의 신입과 경력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한용 사장은 지난 21일 포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사 초대 사장으로 어깨가 무겁다. 고 말하고 `조직안정’과 `경영성과’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본사인 포항지역과 상생하는 기업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은 없다”며 “IT와 전기·제어의 기술 접목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콘은 엔지니어링과 자동화를, 포스데이타는 IT서비스 사업이 주력 업종이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결정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