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도서관이 2월 3일 "살아있는 도서관 (Living Library)"이라는 이색행사를 연다.

"살아있는 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가 각계 각층의 인물로 구성된 "살아있는 책(Living book)" 목록을 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신청하면 그 사람이 직접 나와 신청자와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타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0년 덴마크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한일관계전문가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와 시인 김광규씨, 연극인 이주실씨를 비롯해 북한 이탈주민, 십대 동성애자 등 모두 36명이 "살아있는 책"으로 참여한다.

대화시간은 최대 30분으로, 1대 1 대화나 팀 대화(4인 이하)가 가능하다.
대출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국회 도서관 홈페이지(www.nanet.go.kr)에서 대출 목록을 확인한 뒤 예약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apply@nanet.go.kr)로 제출하면 된다.


CNB국회방송 송원칠 기자

송원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