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학생들이 동해연안의 명소를 수학여행코스로 마련하기 위해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포항을 방문했다.

수도권 지역 학교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 60여명이 지난 26일과 27일 1박2일 일정으로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답사차 포항을 방문해 포항지능로봇연구소과 포항제철소 등 첨단과학과 산업시설을 견학하고 다음날 호미곶과 죽도시장 등을 둘러봤다.

또 해병 사전 답사를 마친 후 방문단들은 “체험할 수 있는 포항의 수학여행 관광상품으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이미 다른 도시로 수학여행지를 정한 학교에서도 포항지역으로 수학 여행지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해병대 체험행사와 관련해 제1사단 관계자도 “군 작전에 문제가 없는 한 정당한 절차만 걸친다면, 포항시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1일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와 포항지역으로 수도권 수학여행단 1만명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한달동안 300여명의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초정해 포항을 홍보하는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