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월 스테인리스 제품 출하가격을 300계 제품에 한해 10만원 인상하고 400계 제품은 전월가격으로 동결했다.

300계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은 t당 305만원에서 315만원으로, 냉연제품은 332만원에서 342만원으로 조정되며 400계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은 t당 179만원, 냉연제품은 217만원으로 전월가격과 동일하다.

300계는 자석에 붙지 않는 비자성으로 가전제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400계는 자석에 붙는 자성을 띄고, 광택이 나며 건축자재에 이용된다.

최근 니켈가격은 12월 중순이후 t당 1만6천달러대에서 1만8천달러대로 15% 상승했다.
이로인한 스테인리스 밀들의 원가상승 압박으로 대만과 중국밀은 1월 제품 출하가격을 6~10% 인상하였으며 유럽밀은 2월 304강 서차지 가격을 19%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료와 국제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실수요가의 부담을 고려하여 단계적 제품가격 인상방안을 선택했다.

이번 포스코의 가격 인상요인은 20~25만원 수준이나 국내시장 견인차원에서 10만원만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