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금연보조제로 알려져 있는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란 흡연욕구를 떨어뜨려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을 주는 전자식 기기를 의미하며,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 금연보조제로써 현재 식약청에서는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에 대해 담배가 아니라 의약외품 허가대상제품으로 관리하고 있다.

식약청은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는 하루에 한개씩 열흘 사용하는 용법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며, 장기간 사용 시 안전성과 유효성은 검증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어지러움, 불안, 갈증,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부터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식약청은 경고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가 담배에 비해 중독의 우려가 적다고는 하지만 시중에서 종종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아 ‘건강에 좋다’ 등 광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므로 이러한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