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구미상의가 구미세관이 담당하는 경북서북부지역(구미.김천.칠곡.상주.문경 등)기업의 전체 수출.입 통관자료를 이용해 구미시 경제동향을 분석하고 있어 엉터리 자료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구미세관은 구미.김천.칠곡.상주.문경 등의 기업들이 구미세관을 거쳐 수출하는 액수를 통계자료로 발표하고 있고,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구미국가공단 입주업체들의 직접 수출액과 함께 수출업체가 사용하는 원자재나 부품 등의 간접 수출액도 포함시켜 통계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구미세관이 집계.발표한 전년도 경북서북부지역 수출액은 290억달러였지만 산단공이 발표한 구미지역 수출액은 269억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구미시나 구미상의는 구미지역 수출.수입액을 통계로 활용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경북서북부지역 수출액을 통계로 이용하고 있다.

구미공단 수출액 통계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구미시는 관행화됐다는 이유로 통계 기준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부취재본부 양원진 기자

양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