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기술유출사건이 적발됐다.

핵심기술을 유출한 제조장비업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1위의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반도체 장비 기업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삼성전자의 핵심기술을 빼냈다.

3일 서울동부지검은 업체관계자가 빼돌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 52건을 포함한 94건이며, 이 가운데 총 13건을 경쟁업체인 하이닉스에 넘긴 혐의로 미국 AM사 부사장 A씨와 하이닉스사 간부 H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4명은 불구속,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미국계 제조장비회사로 이직한 1명은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향후에도 기술유출 사범은 국부를 유출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신종 중대 범죄라고 판단하고 유사 범행에 대해 철저히 수사, 엄벌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및 검찰에 따르면 직접적인 피해액이 수천억 원에 이르며, 향후 후발주자가 기술격차를 줄임으로써 오는 간접 피해까지 감안하면 그 피해는 수 조 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박종수 기자

박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