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학습을 따라잡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인지도에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방문학습 도우미사업 및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올바른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함으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자녀 중 학습부진 학생들을 선정해 무료로 개인별 학습지도를 펼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학업성적 격차를 해소해 주고, 학습지도 도우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창원시는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3월 8일부터 12월 24일까지 10개월간 학습지도 도우미 30명을 투입해 저득층 자녀 300명에게 개인지도를 하게 된다.

학습지도 도우미들은 방과 후 주2회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1회 50분씩 부진한 과목을 지도하고, 인성교육과 아울러 과제물 정리 등 결손가정의 부모의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또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자녀 중 학습이 부진한 중·고등학생(1학년) 50명을 모집해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고 미취업한 청년실업자 50명을 선발해 주1회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2시간씩 1:1 학습지도를 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도 추진한다.

학습지도 받기를 희망하는 초·중·고1 학생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8일부터 22일까지 신청해야 하고, 학습지도 도우미 및 대학생 멘토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창원시 생활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학습 도우미사업’의 학습지도 도우미 인건비는 1일 3만3000원으로 주 5일 근무를 하게 되고, 주·월차수당도 지급받게 된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사업’의 멘토는 주1회 가정을 방문해 2시간씩 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4만원과 교통비 5000원을 지급받게 된다.



창원취재본부 장만수 기자

장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