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올해부터 매년 주제국을 선정해 아시아음식축제, 명절행사 등을 통해 주제국의 음악, 영화, 음식, 풍습 등을 알리고 체험함으로써,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우수성이 우리 사회에서 발현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주제국으로는 결혼이주여성이 가장 많은 베트남을 선정해 첫 번째 행사로 베트남과 한국의 설날이 글로벌 파트너로 만나는 베트남의 전통 설날맞이 행사를 11일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베트남의 설날음식인 빤증과 빤댁, 쨔죠, 야자탕 등을 준비해 베트남의 차례상 차리기, 베트남의 새해 전통인 화마이 나무에 소원카드를 적는 등 베트남 전통놀이를 체험을 준비해 다문화가족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의 설날행사를 할 수 있다는 설레임에 남편과 함께 설날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타국가의 결혼이주여성들도 베트남의 설날맞이 행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자국의 명절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설날을 맞아 친정식구들을 그리워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SK텔링크의 후원을 받아 무료 국제전화를 개설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중부취재본부 윤철수 기자

윤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