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17일 삼성전자 등 국내 11개 대기업 산업보안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민간합동회를 개최, 최근 잇따르는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 두산, 하이닉스, SK, KT, 한화 등 11개 대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보완 담당 임직원들은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며 수사나 언론 브리핑 단계에서 기술유출로 인한 기업 이미지 실추 방지와 기술유출 사범에 대한 엄벌을 당부했다.

이에 검찰은 최근 국내 유수의 전자 및 반도체 기술이 유출되는 등 내용면에서도 위험 수위가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기업체 내의 보안시스템 강화와 보안의식 교육 등 기술유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검찰은 이번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6개월에 1회씩 정기 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NB국회방송 김성진 기자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