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조업 중 발생한 어선사고 및 어선원사고는 3,628건이나 발생하였고, 이중 732명이 사망 혹은 실종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황영철의원(한나라당, 강원도 홍천·횡성)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어선사고 및 어선원사고 피해 현황은 2005년 이후 어선사고는 늘어도 인명피해는 오히려 줄어드는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2008년 들어 다시 800건에 126명, 2009년 885건에 151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어선사고는 년평균 726건인데 이 중 표류 66%(300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충돌 16%(75건), 화재%(27건) 순이었다.

한편 어선원사고의 경우에는 최근 5년 동안 총 267건이 발생했는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005년 68명, 2006년 60명, 2007년 72명, 2008년 89명, 2009년 8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철의원은 “최근 연근해어업에 유리한 기상여건이 조성되어 조업이 빈번해지면서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CNB국회방송 송원칠 기자

송원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