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 시범운영 계획에 따라 134명이 임용 대상자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 6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계획에 따른 교장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임용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장공모 임용자 가운데는 마이스터고 등에서 개방형 공모를 통해 민간 기업 임원 등 민간출신 교장 4명이 임용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교장공모 절차에 따라 선정됐으며,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민간기업 출신 교장이 임용되는 학교는 국립 구미전자고등학교, 부산 자동차고등학교, 울산정보통신고 등 3개교이며 이들은 엘지전자와 르노삼성자동차, 풍산금속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고 교과부는 밝혔다.

국립 구미전자고에는 LG전자 상무 출신의 최돈호 교장, 부산 자동차고에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출신의 이승희 교장, 울산 정보통신고에는 풍산금속 기술고문 출신의 장헌정 교장이 부임한다.

교과부 이성희 학교자율화추진관은 “공모를 통해 임용된 교장선생님들이 전문지식을 토대로 학생ㆍ학부모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교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최근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교육공무원법 등 교장공모제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조기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향후 외부인사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CNB국회방송 박승용 기자

박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