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출산ㆍ육아 등으로 꿈을 접은 주부인턴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 1,000명을 모집한다.

주부 인턴쉽 프로그램은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된 주부들이 취업을 하고자 하나, 선뜻 나서길 어려워하는 주부들에게 구인기업체에서 인턴으로 6개월간 일하면서 현장 적응력과 자신감을 쌓은 뒤, 실제 취업으로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참여자의 인턴기간과 임금지원을 6개월로 함으로써 사업 참여자를 장기 취업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출산, 육아 등으로 종일근무가 어려운 경력단절 주부들을 위해 파트타임 일자리도 전년도 10%에서 15%로 확대했다.

참여자들은 전산세무회계, 방과후 교사, 케어복지사, 미용, 문화체험사, 플라워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의 다양한 직무분야에 취업할 수 있으며, 참여자 임금은 서울시에서 6개월간 50만원씩 지원하며, 참여자의 임금은 최소 100만원이상이 되도록 참여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참여 여성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구인기업체 역시 서울시에서 임금의 약 50% 정도를 지원받아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줄이고 지속적으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사업설명회, 직업교육, 간담회 등을 통해 직업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사업 참여자들의 중도포기를 방지하고 많은 인원이 실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부 인턴쉽 프로그램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2009년까지 총 7,780명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매년 평균 600여명의 여성들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2010년도에는 총 3회에 걸쳐 1,000여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목표인원인 1,000명이 달성될 경우 조기 종료될 예정이므로 참여를 원하는 여성 및 기업체는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주부인턴쉽에 참여하려면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직업교육 수료생 중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자격증소지자 우대)하며, 여성을 채용하고자 하는 민간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는 사업장 소재지와 가까운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와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http://wrd.seoulwomen.or.kr) 및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홈페이지(명단 별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국회방송 윤성중 기자

윤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