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교육감실 직속과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으로「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추진을 강력히 밑받침하면서 내부 및 외부의 공익 신고에 의한 비리를 강도 높게 조사함으로써 교육비리를 척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특히 부조리 신고 보상금을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 비리·부패에 대한 신고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 접수된 비리유형을 보면, 금품·향응수수 2건, 인사 관련 2건, 시설공사 2건, 계약 2건, 불법·부당처분 등 4건, 예산·회계 관련 1건, 제도개선 3건, 기타 비리 등 4건, 총 20건으로 그 유형이 다양하다.

또한 전체 고발 20건 중에서 내부고발은 인사 1건, 시설공사 1건, 불법·부당처분 등 2건, 예산·회계 1건, 제도개선 2건 등, 7건으로 전체 고발 건수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꺼려왔던 내부 고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나타낸다.

서울시교육청은 "통상 민원을 관할 지역교육청으로 1차로 처리하게 했으나 이번 「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교육청 감사관들이 직접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국회방송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